연령의 증가가 골관절염 유병률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논문을 인하대의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이상형 씨가 최근 발표했다.
이상형 씨는 슬관절 내 연골질환이 없는 82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각각 30세 미만, 30세 이상 50세 미만, 50세 이상으로 구분, MRI를 이용 슬관절 내 슬개골, 대퇴과간, 대퇴외과, 대퇴내과, 경골외과, 경골내과 등으로 구분한 6개 구획의 연골두께를 측정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남년 모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슬관절 내 연골의 두께가 감소했으며 부위별로 남년 모두 대퇴골, 슬관절의 두께가 감소했다.
여자의 경우 경골 외과, 남자의 경우 경골내과 연골의 두께가 각각 감소했으며 연골의 두께 감소 양상은 여자의 경우 젊은군과 중년군사이의 감소가 중년층에서 노년층 사이의 변화보다 크게 나타났다.
인하대의대측은 이 씨의 이번 논문이 “슬관절 질환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슬관절 내의 연골의 형태와 연령 증가에 따른 생리학적 변화에 관한 연구는 슬관절 질환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그 중에서도 연령증가에 따른 관절연골의 두께 변화 연구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의 확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