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콜레스트롤저하제 리피토가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을 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주장은 REVERSAL (The Reversing Atherosclerosis with Aggressive Lipid Lowering) 임상시험에서 리피토 (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와 프라바스타틴을 비교한 결과에 따른 것이며 최근 미 JAMA에 게재됐다.
플라크 축적 저하에 대한 리피토 (80 mg/day, 최고허가용량)와 프라바스타틴 (40 mg/day, 최고허가용량)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리피토 복용군의 경우 동맥 내에서 총 플라크 부피가 평균 0.4% 줄어든 반면, 프라바스타틴군 환자들은 평균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피토 복용 환자들이 LDL-C이 79 mg/dl 로 떨어진 반면 프라바스타틴으로 치료한 환자들은 110 mg/dl 로 나타났으며 치료목표 도달율도 리피토 군이 97%로 프라바스타틴 복용군(67%) 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리피토와 프라바스타틴의 C-반응 단백질 (C-reactive Protein: CRP)에 대한 반응을 비교한 결과 프라바스타틴 복용환자군의 CRP가 5.2% 감소한 반면 리피토 군은 3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VERSAL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스티브 니센 박사는 "이 연구는 리피토가 강력하게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막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이 연구는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의 의약품 개발 담당 사장 조셉 훼즈코 박사 (Dr. Joseph Feczko)는 "REVESAL 연구는 고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리피토의 뛰어난 효과를 입증한다"며 "이번 결과는 의사들이 이러한 파괴적인 질환을 가진 몇 백만 명이나 되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