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기자수첩

의사들이 왜 우는지 모른다




이창진기자 기자
기사입력: 2007-04-02 09:06:33
국회에서 의료계가 차지하는 정치력이 낙제점에 불과한가.

최근 전북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예상치 못한 입바른 소리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차갑게 했다.

예전 같은면 정례적인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국회의원들은 지역구 관리 차원에서 의료계에 대한 칭찬 일색으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의원들은 의료법 문제로 집회까지 연 의사들에게 어리숙한 대정부 대응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열린우리당 텃밭인 전북지역 국회의원인 채수찬 의원과 김춘진 의원은 총회 축사에서 의료계의 새로운 정치력을 강조했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설득력과 논리력을 바탕으로 의료현안을 현명하게 대처할 것’을 각자의 논리로 설파했다.

문제는 이같은 국회의원의 지적이 잘못된 시각만은 아니라는데 있다.

국회의원들의 퇴장 후 전북의 베테랑급 대의원들은 ‘의원들의 지적에 고개를 들수 없다’ ‘정치력 배양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등 집행부의 사고전환을 주문하는 발언을 잇달아 제기했다.

노(老) 대의원은 “의료법의 문제점을 우리끼리만 알면 뭐하냐”고 반문하고 “왜 의사들이 우는지 아내부터 설득해야 한다”며 대국민 홍보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료계의 현실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국회의원의 좁은 시야도 문제이나 의료법의 최종절차의 핵심인물인 입법자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의협의 정치력을 어떻게 봐야 할지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