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 기준지표와 대비하라

김태남 FP(에셋비)


김태남 FP
기사입력: 2007-08-27 06:04:27
우리들은 투자를 할 때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고들 한다. 최근 20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을 때는 무엇을 해도 된다는 식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바로 1600포인트까지 급강하 할 때는 ‘그러면 그렇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따라서 거의 꼭대기에서 주식을 사거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개인들은 역시나 라는 생각을 하며 화려한 장을 떠나려 한다.

우리는 자녀의 학업 성취도를 남의 자녀와 비교를 하곤 한다. 공부를 잘하면 잘 할수록 더 잘 하는 자녀의 친구와 비교를 하게 된다. 그러고는 자녀에게 말한다. 누구누구는 이렇게 하더라. 그러니까 너도 그렇게 하라고.

자녀 교육 할 때도 학습하는 성과에 대한 기준점을 찾곤 하는데 투자할 때는 그 기준점을 놓치고 있다. 어느 누구도 그러한 기준점에 대한 설명은 안하고 있다.

주식형 펀드에서의 기준점은 무엇일까? 이것을 펀드 보고서에 나온 단어로 표현하자면 벤치마크(BM)이라고 한다.

‘벤치마크가 왜 중요할까?’

개인 투자자가 어떤 투자 상품에 투자를 하고나서 내가 투자를 잘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모니터링 할 때의 기준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것이 없다면 내가 어떤 상황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환매를 할지 계속 투자를 진행할지를 모르게 된다.

벤치마크의 속성을 알아보자. 벤치마크를 구성하는 종목과 비중, 구성방법 등이 정확히 표시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벤치마크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벤치마크 구성종목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로는 원하는 기간마다 벤치마크의 수익률을 확인하거나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네 번째로는 운용스타일 또는 전략에 부합하여야 한다. 다섯 번째는 투자자의 현재 투자견해를 반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평가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정의되어야 한다.

이런 속성들을 펀드 보고서를 읽으면서 확인하고 나서 펀드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벤치마크의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로 자산유형별로 소속된 모든 대상 종목을 포함한 것으로 가장 넓은 대상을 포함하는 종합주가지수인 시장지수가 있다.

두 번째로 자산 유형 중 특정한 분야나 특정한 성격을 지니는 대상만을 포함하는 섹터/style 지수가 있다.

세 번째로 2개 이상의 시장지수나 섹터지수를 이용하여 별도로 계산하는 합성지수가 있다. 혼합형 펀드를 위한 벤치마크이다.

네 번째로 투자 가능한 종목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정상포트폴리오가 있다. 이것은 채권형 벤치마크로 많이 활용한다.

다섯 번째로 특정펀드의 운용과 평가를 위한 포트폴리오가 있다. 일반성이 적은 펀드를 평가하기 위한 맞춤포트폴리오이다.

예를 들어 성장형 펀드를 볼 때, KOSPI200상승률☓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최고 편입비☓0.9 + CD수익률☓(1-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최고 편입비☓0.9)와 같은 벤치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투자한 펀드에 대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하는 이유는 모니터링이 펀드 가입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은 대략 1년에서 1년 6개월이면 펀드를 환매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수익이 30%에서 60% 정도면 만족하고 나오는 성향이 있다.

물론 시장 상황이 좋을 때의 이야기이다. 나쁠 때든 좋을 때든 대략 2년을 넘지 못한다. 따라서 인생 계획에 따른 자금 계획을 세울 때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따라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한다면 이런 문제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고 원하는 금액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지금부터라도 내가 가입한 투자 상품이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 졌는지 확인해보자.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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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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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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