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대표 김영진)은 구강×인두 칸디다증 치료제 로라믹O(성분 miconazole)의 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오리엔트 유로파마사(대표 피터 차이)와 서브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프랑스 바이오얼라이언스사와의 계약으로 로라믹O에 대한 4개국(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영업마케팅 권리를 획득한 바 있다.
한독약품은 이번 서브라이센스 계약으로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사아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로라믹O는 프랑스, 영국, 독일, 덴마크 등 유럽지역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에서는 최근 임상3상 시험을 끝내고 신약허가신청을 진행 중이며, 2009년 말 시판 예정이다.
로라믹O은 2주 동안 1일 1회 윗니와 윗입술 사이에 부착시키는 특수 제형으로 구강 내 이물감이 없고, 사용 중에도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 기존 치료제의 불편함과 전신부작용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오리엔트 유로파마사는 피터차이 회장은 "한독약품은 다양한 파트너 사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왔다고 들었다. 이런 이상적인 파트너를 통해 치료 효과가 높고,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제품을 판매하게 되어 기쁘다" 라고 말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항암제시장에 강점을 지닌 오리엔트 유로파마사와 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계약은 국제적 제약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한독약품의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하는 대표적 사례이며, 국내 제약회사가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것"이라며 이번 계약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