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도 변함없이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업무에 매진하고 계신 전국 약사 회원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금 다사다난했던 2008년을 보내고, 2009년이라는 새로운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으로 대한약사회의 회장이 된 이래,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회무에 임해 왔습니다. 2009년에도 보건의료의 공공성과 약사의 전문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약사회를 이끌어가겠습니다.
지금은 아쉬웠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시간입니다. 올 한 해는 무엇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 가까이에서 함께 하는 약사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08년은 어느 때보다 나라 안팎으로 위기와 시련이 엄습했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안전과 건강 지킴이로서 약사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약사 직능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해 약사법 개정으로 면허대여에 관한 처벌이 강화되었습니다. 법 개정과 함께 우리 스스로 다짐하고 있는 면허대여에 대한 강력한 퇴출 의지는 약사 직능의 청렴도를 높이고 직능의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의약분업의 원칙을 훼손하는 면허대여 행위가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필요한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약사 사회의 이러한 움직임이 약의 전문가로서 국민 앞에 신뢰의 이름으로 각인될 수 있는 기회이자,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약사의 직분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좋은 기틀이 될 것입니다.
국민이 약국에서 가장 손쉽게, 가장 정확하고 전문적인 건강 정보를 약사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형성될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전 세계적인 불황의 위기는 2009년 보건의료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됩니다. 금년 한 해는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회원이 참여하는 회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회원을 찾아 가는 회무를 실현하겠습니다.
국민 보건을 향한 약사의 명예와 긍지로 매일의 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는 전국 약사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기축년 새해에도 국민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약사 사회를 만드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