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조와 불우환자돕기 불곡후원회는 최근 분당지역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 가정 90가구를 직접 찾아가 쌀을 배달했다.
또 중복 중증장애인의 집인 임마누엘의 집을 방문해 식기세척기와 쌀, 기저귀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날 행사에는 정진엽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집행부와 이경재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원 등 5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해 노사가 함께 추운 겨울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병원 노조가 지난해 12월 교직원을 대상으로 일일호프데이를 열어 조성한 기금과 불우환자돕기 불곡후원회에서 노동조합의 좋은 뜻에 동참하기 위해 같은 금액의 매칭펀드를 지원해 이뤄진 것으로 총 800만원 상당의 쌀과 생필품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됐다.
정진엽 원장은 “직원들이 지난해 연말부터 좋을 일을 하겠다고 호프데이를 준비하고 쌀 나누기 행사를 기획하는 것을 보면서 따뜻한 감동을 받았고 동참하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