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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에 가짜환자 퇴원·전원지시권 부여

국회, 자배법 개정안 본회의 의결…내년부터 시행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9-01-14 06:46:46
내년부터 의료기관에 교통사고 가짜환자에 대한 퇴원 또는 전원 지시권이 부여된다. 또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보상이 종결된 이후 발생한 진료비에 대해서도 자동차보험 진료수가가 적용된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정부)'을 의결했다.

△의료기관의 퇴원 및 전원지시권 신설=개정 법률에 따르면 먼저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상태가 호전되거나 입원진료가 필요하지 않은 교통사고 환자에게 대해 퇴원 또는 다른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을 지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의료기관은 환자 및 보험사에 그 사유 및 일자를 고지해야 한다.

이는 가짜 교통사고 환자, 이른바 '나일론 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 정부는 "환자의 부당 입원으로 인한 보험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긴급을 요하는 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병원계가 동 규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의견을 표명해 온 만큼 실제 진료현장 적용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앞서 병원협회 등은 환자가 퇴원 또는 전원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어서 민원이나 분쟁만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었다.

△자동차보험진료수가의 범위 확대= 또 개정 법률에는 교통사고환자에 대한 진료수가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통사고환자에 대한 보상이 종결된 후 해당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치료비를 교통사고환자가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경우에도, 자동차보험진료수가를 적용하도록 한 것.

정부는 이를 통해 교통사고환자와 의료기관간 진료비 분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불금 정부보상 청구액 한도 조정=이 밖에 보험사가 자동차사고 피해자에게 진료비로 지급한 가불금에 대한 정부보상 청구액 한도도 조정됐다.

현행 자배법에 따르면 보험사가 지급한 가불금 중 미반환분에 대한 정부보상 청구액을 70%로 규정하고 있으나, 개정법률은 이를 100%로 상향 조정해 정부가 전액 보상해주도록 하고 있다.

한편 개정 법률은 부칙에 의해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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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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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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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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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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