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인해 지난해 건강보험이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일 "지난 12월말 현재 당기 1조3667억원, 누적 2조2618억원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총 수입은 전년대비 14.4%인 3조6382억원이 증가한 반면 총지출은 전년대비 1조9868억원 증가에 그쳐 총수입 증가율이 6.6% 초과 발생했다.
수입부문은 보험료율 6.4% 인상과 직장가입자 증가, 징수율 제고(97.7% → 97.9%) 등으로 전년대비 15.0%인 3조1854억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지출부문은 보험급여비가 전년대비 7.9%인 1조9334억원 증가했으나, 지출합리화 및 급격한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평균 증가율인 15.1%보다 둔화됐다고 공단은 밝혔다.
공단은 관리운영비 398억원 절감도 건강보험 재정 흑자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