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사회가 15일 저녁까지 제36대 회장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인태(64), 임채준 후보(69)가 최종 접수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 모두 화려한 경력과 의료계 대·내외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박 후보는 1972년 가톨릭 의과대학을 졸업해 중앙대학교에서 외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후 현재 성바오로의원을 개원 중이다.
의사회 활동으로는 1996년도 여수시의사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1997년부터 3년간 전라남도의사회 감사, 2000년도부터 3년간 전남의사회 의협 파견이사로 활동한 바있다.
그는 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외과동문회장,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총동창회 부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나주남평미래병원 정형외과 진료원장으로 근무 중인 임 후보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를 졸업, 동 대학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어 국군광구통합병원 정형외과장, 광주한일정형외과 개원의, 동신대학교 한의과 대학교수, 동신대학교 부설 동신병원 정형외과장 겸 병원장 등을 거쳤다.
임 후보는 의료계 뿐만 아니라 정형외과의 특성을 살려 프로야구해태타이거스 주치의, KBS광주방송총국 정형외과 자문의 등 외부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박 후보는 "27개 시·군 의사회간 화합과 일치를 위해 발로 뛰면서 충실히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의협 및 시도의사회와도 공조체제를 굳건히 해 실용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이어 임 후보는 "의료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서가는 전남의사회를 만들고자 나왔다"며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한편, 전남의사회장 선거는 우편 투표로 진행되며 1월 30일 투표용지를 배송한 후 2월 13일 저녁 6시까지 접수 마감, 당일 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