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산산모를 위한 제대혈 보관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 황동진)는 22일 "고객들의 요청으로 지난해부터 전격 실시한 '해외 출산산모 제대혈 보관 서비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분만시 채취된 제대혈은 통상 48시간 내 모든 검사를 마친 후 영하 196도의 초저온 질소탱크에 보관돼야 하므로 특히 해외에서 채취된 제대혈의 경우 전문 보관 기술력과 운송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메디포스트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전문 운송업체 TNT와 함께 베트남, 괌 등에서 채취된 제대혈을 총 10시간 이내에 수거 완료해 안전하게 국내에 보관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해외 병원에서 채취된 제대혈은 수거 전담팀에 의해 항온 포장돼 실온(18~22도) 유지 기능을 탑재한 제대혈 전용 차량으로 운반된 후 현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한 통관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메디포스트 셀트리 제대혈은행에 입고됐다.
해외 제대혈 보관은 일본과 괌,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포함해 비행거리 8시간 이내면 어디든 가능하다는게 메디포스트의 설명이다.
해외 출산산모의 제대혈 보관료는 170만원~230만원 대로 기본 15년간 보관비용 130만원에 출산국가의 거리에 따라 40만원~100만원 대의 운반요금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