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재회)는 29일 공정공시를 통해 작년 4분기에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같은기간 대비 27.78%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76.6% 증가한 99억원, 영업이익은 69.62% 증가한 161억원을 가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연간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5161억원, 당기순이익은 10.18% 증가한 489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좋은 실적을 보인 것은 웰빙의약품을 비롯한 인슐린 등 주요 전략품목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전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로 풀이했다.
또 작년 하반기 출시한 자궁경부암백신 '서바릭스'와 장염백신 '로타릭스'의 매출 가세와 독일, 브라질 등 수출거래선의 확대와 물량 증가에 따른 해외수출부문의 비약적 성장도 한 몫 거든 것으로 분석했다.
녹십자는 "세계 4번째로 제품화에 성공한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국내최초로 자체 개발한 독감백신 'GC501', 미래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항암제 '아브락산' 등의 출시와 수출 확대를 통해 올해에는 전년대비 19% 성장한 6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