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이 국내 유통되는 모든 완제의약품에 대한 제품정보 정비를 마무리했다.
심평원은 2008년 12월말 기준 국내 유통되는 모든 완제의약품인 477개 제조·수입사의 4만3480품목, 10만6812개 포장단위별 의약품에 대해 '제품정보' 정비를 완료, 의약품정보센터 포털을 통해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제품정보 정비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의약품 정보제공을 위해 계획된 작업.
이를 위해 심평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7개월 동안 개별 업체에 대한 정보수거 및 식약청 허가정보 및 구 바코드 정보, 보험청구코드정보와 비교 검증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심평원은 이들 의약품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제조·수입사에 제품투자 판단을 돕는 한편, 유통업계에는 보유 의약품 물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에게는 신뢰성 있는 제품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유천 의약품정보센터장은 "금번 정비작업 결과가 국내 유통되는 모든 완제의약품의 통계부석 등 많은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제약산업발전을 위해 제품정보가 폭넓게 활용되고록 최신정보로 계속 업데이트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정비된 의약품은 일반의약품 2만34개(포장단위별 제품수 4만8841개), 전문의약품 2만3446개(포장단위별 5만8020개).
제약회사별로는 동아제약(주)가 포장단위별 제품 수가 1717개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 1578개, (주)한국신약 1520개, 한미약품(주) 1365개, (주)중외제약 1354개, 한국인스팜(주) 1276개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품정보'는 의약품의 품목별·포장단위별로 한글제품명, 영문제품명, 투여경로, 약품규격, 포장형태 등 17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의약품정보센터 포털(http://www.kpi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