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제31대 회장에 당선된 윤창겸 원장은 지난 임기에서 못다한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13일 저녁 늦게 당선을 확인한 윤 당선자(한마음내과·한양의대 80년졸)는 재선에 성공한 기쁨도 잠시 향후 3년간의 임기동안 추진할 사업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의사회는 여러 직역 및 출신학교가 다양해 여러가지 목소리를 낸다"며 "이와 같은 회원 한명 한명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 보다 큰 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뒤 의협선거가 시작되면 의협 회무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회나 심평원 및 공단의 행보를 예의주시, 회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했다.
또한 윤 당선자는 우선 과제로 수가와 관련해 건정심 자체를 없앨 복안을 갖고 있다며 내달 의협회장이 결정되면 함께 협의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회원권익보호에 대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그는 "최근 회원들 중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정보가 유출이 심각한 수준으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고 바코드처방에 대해서도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밖에도 윤 당선자는 "경기도의사회가 앞서 추진했던 EDI청구와 관련 KT가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소송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임기에서 경기도의사회를 시스템화 하는 작업에 착수해 회원들간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