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개원과 동시에 건진시장을 제패하겠다는 목표로 차별화된 VIP건진 및 기업건진 모델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건진센터가 재정 등 향후 병원의 성장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 아래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며 건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의 한 보직자는 17일 "국내 의료구조상 건진센터는 병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건진센터가 살아야 병원이 연구와 진료업무에 매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우선 건진센터를 활성화시키는데 서울성모병원의 역량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미 상당 부분 논의를 거쳐 성장모델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성모병원은 내달 개원에 앞서 이번달 안에 우선 검진센터를 먼저 환자들과 기업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은 강남성모병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윤건호 교수에게 센터장의 소임을 맡기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건진센터는 신관 4층에 800평 규모로 신축되며 연령별, 장기별, 질환별로 구분된 다양한 검사 프로그램을 도입된다.
또한 1:1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수신자 개개인을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를 제공하며 1박 2일 숙박프로그램 등 VIP건진도 마련된다.
특히 접수상담실에는 30여명이 대기할 수 있는 대기공간을 마련했으며 부인과 대기실에는 인터넷 존을, 복도 벽에는 대리석을 이용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기업건진센터의 홍보를 위해 최근에는 국내외 기업들을 초청해 센터를 선보이는 자리도 열었다.
한국은행, LG전자 등 굵직한 기업 25개 업체를 초청한 이번 행사에서는 윤건호 센터장과 이강숙 교수가 참여해 기업건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서울성모병원을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건호 센터장은 "첨단 고객관리시스템을 통한 평생고객관리에 중점을 둬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서울성모병원의 건진센터가 건진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