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룡천역 열차 참사 의료지원을 위해 의료계가 발벗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병원협회,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약사회, 간호사회와 등 관련단체들과 실무논의를 갖고 '범보건의료계 용천 의료지원단'을 오후 5시까지 구성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우선 상황실을 의협에 설치하고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 11개 진료과 의사(치과 한의사 포함) 40명과 간호사 40명, 약사 5명, 응급구조사 2명, 기타스텝 20명 100여명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이르면 28일쯤 사고현장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선 2척을 포함해 100만달러어치의 약품 및 의료장비도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한 공동 모금을 벌이기로 했다.
지원단은 1차로 6박 7일 정도 활동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2차 지원단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협은 룡천역 폭발사고와 관련하여 지난 24일부터 지원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다음날인 25일 북민협(북한민간지원협의회) 회의에서 의료지원단 구성의사를 전했다. 의협 대의원 총회도 24일 총회에서 '북한의료지원단' 구성 및 인도적 차원의 지원 결의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