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오염이 가장 심한 곳에 사는 사람의 경우 가장 깨끗한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폐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25%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12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UC 버클리 대학의 마이클 제렛 박사팀은 미 전역에 사는 사람 50만명을 대상으로 18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존이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과는 관련이 없으며 호흡기계 사망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렛 박사는 오존 수치 조절이 지구 온난화 예방뿐만 아니라 단기간으로는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오존에 단기간 노출시 천식 증상이 심해지고 호흡 곤란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존을 장기간 노출시에 나타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오존에 장기간 노출 시에도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770만명의 사람들이 매해 호흡기계 질환으로 사망하며 10억분률당 10단위로 오존수치가 상승할 때마다 폐질환으로 사망하는 확률은 4% 증가한다고 연구팀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