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둘레 지방이 미래 심장 질환의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11일 열린 American Heart Association's Cardiovascular Disease Epidemiology and Prevention에서 발표됐다.
의사들은 오래 동안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 평가를 위해 복부지방만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목 주위 지방이 이런 심장 질환, 콜레스테롤 수치 및 당뇨병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그레그 포나로 박사팀은 복부지방과 체질량지수(BMI) 측정 외에도 목 지방 측정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 평가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만은 두 가지 형태로 발생하는 데 하나는 둔부에 지방을 많이 저장하는 '배모양(pear-shaped)'과 다른 하나는 상체에 지방을 많이 저장하는 '사과모양(apple-shapled)'이다.
연구팀은 신체 상부에 지방을 많이 저장하는 사람의 경우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더 높다고 밝혔다.
또한 신체 어느 부위가 더 비만인지와 상관없이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인 사람은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