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에 따르면 거머리요법은 한의학에서 살아있는 생명체를 활용한 치료법 중 하나로 지금까지 수지접합술과 조직재건 등의 치료로 알려진 치료방법.
거머리가 분비하는 하루딘 등의 항응고 성분이 혈전을 막는 성질이 있고, 또 체내 염증이 있는 부위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최근 혈관염에 의한 피부궤양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비롯해 버거씨병(폐색성 혈전성 혈관염)에 의한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괴사, 당뇨병성 궤양(당뇨발) 등과 근육통을 비롯한 골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등 독립적인 치료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거머리 치료는 최근 헐리우드 배우 데미무어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로 거머리요법을 공개하면서 알려진 것으로 국내에서도 뮤지컬배우 송창의 씨가 손가락 절단사고 후 거머리 치료로 효과를 봤다고 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동하 한의원 한동하 원장은 14일 수댄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근육, 뼈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안무가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해 주고 이를 통해 거머리요법의 효과에 대해 알리기 위한 것.
한 원장은 "거머리요법은 의학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질환에 대해 치료효과가 탁월하며 부작용이 없는 자연치료가 장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육체를 많이 쓰는 사람들이 가진 고질적인 질환의 치료율이 높아져 보다 많은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사전 치료로 많은 효과를 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거머리요법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알레르기, 면역, 호흡기내과를 전공해 한방내과 전문의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