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여성의 경우 난소 주위의 환경에 변화가 발생하며 이것이 비만과 불임간의 연관성에 주요한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12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지에 실렸다.
호주 아덜레이드 대학 레베카 롭커 박사는 비만 여성의 경우 난소 주위 체액내 지방과 염증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이것이 난소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는 사설 불임 센터에 다니는 여성 96명을 몸무게로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상승할수록 난소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낭포 액체속의 인슐린, 젓산, 트리글리세라이드와 C-reactive 단백질 수치가 증가했다. 반면 글로불린과 결합하는 성호르몬 수치는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런 환경의 변화가 난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아마도 현격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