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통 중인 어린이 목욕용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 단체의 보고가 13일 있었다.
The Campaign for Safe Cosmetics라는 소비자 단체는 매출 상위 품목 48종에 대한 1,4-다이옥산과 28종에 대한 포름알데하이드 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28종 중 23종에서 포름알데하이드가, 48종 중 32종에서 1,4-다이옥산이 그리고 17종에서 포름알데하이드와 1,4-다이옥산이 모두 검출됐다.
소비자 단체는 제조사들이 포름알데하이드를 유통기한 연장을 위한 방부제로 사용했으며 1,4-다이옥산은 거품생성 용제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포름알데하이드와 1,4-다이옥산 모두 발암성물질이라며 어린이용 제품에 넣어서는 안된다고 소비자 단체는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화장품 제조 연합은 포름알데하이드와 1,4-다아옥산의 경우 극미량으로 제품에 포함돼 있으며 건강에 위해를 미칠 만큼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번에 포름알데하이드와 1,4-다이옥산이 검출된 제품에는 존슨즈 베이비 샴푸, 로레알 키즈 샴푸, 팸퍼스 캔두 거품 손세정제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