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병의원 수가 61개소 수준으로 집계됐다.
인구대비 병의원이 가장 많은 서울로 75.5개소를 기록했고, 가장 적은 곳은 강원으로 인구 10만명당 병의원이 49.5개소로 파악됐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2008년 보건의료자원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연구자 오영호·신호성)'을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6월 현재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국내 보건의료기관의 수는 164.9개소로 집계됐다.
의료기관별로는 병의원이 61.4개로 가장 많았고 약국 42.8곳, 치과병의원 29.1곳, 한방병의원 24.3곳, 보건기관이 7.2곳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6년 조사당시에 비해 전체적으로 소폭 늘어난 수치.
2006년 조사에서는 인구 10만명당 보건의료기관이 152.4개소, 병의원은 55개소, 한방병의원 21개소, 보건기관 7.2개소 등으로 파악됐었다.
병의원 밀집도 서울 최고-강원 최저
한편 지역별로 인구대비 병의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의료기관 밀집도가 가장 높고 강원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인구대비 병의원은 10만명당 75.5개소였으며, 부산이 69.9개소, 전북이 69.3개소, 대전이 69개소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과거조사 당시와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2006년에는 대전지역이 인구10만명당 66.6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병의원 밀집도를 보였었다.
반면 인구대비 병의원 숫자가 가장 적은 곳은 강원지역으로 10만명당 49.5개소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북(50.7개소), 경기(53.1개소), 경남(53.1개소) 등도 인구대비 병의원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