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국제사회에 한국 의대는 40개…'서남'은 없다

의평원, 인정평가 거부 대학 WHO 보고 제외…"고립 자초"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9-03-24 06:49:29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은 서남의대가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유일하게 제2주기 의대 인정평가를 거부함에 따라 국제 의학교육평가기구에 국내 의대 현황을 보고할 때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서남의대는 외국 유수 대학과 교류하는데 상당한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국내외적 고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평원 관계자는 23일 “WHO(세계보건기구) WFME(세계의학교육연맹)에서 우리나라 의대 현황을 보고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면서 “이에 따라 제2주기 의대인정평가를 신청한 40개 의대에 대한 정보만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의평원은 현재 2주기 의대인정평가(2007~2010년)를 진행하고 있지만 서남의대의 경우 아직까지 평가년도를 신청하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WHO에서 의평원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의대인정평가를 신청하지 않은 대학에 대한 정보를 그쪽에 제공할 의무가 없다”면서 “40개 의대의 정보만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의평원이 대학 전반에 대한 사항을 포괄적으로 보고하면 해당 대학에 확인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의대는 외국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고 교류를 강화하고 있는데 국제기구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으면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대학과 교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보다 앞서 의평원은 올해 초 WFME 등 국제의대인정평가기구에 한국의 의대 현황과 1주기 의대 인정평가 결과, 2주기 의대인정평가 결과 등을 보고하면서 서남의대가 2주기 의대인정평가를 신청하지 않은 사실도 함께 보고한 바 있다.

특히 의평원이 조만간 교과부의 고등교육 평가인증기관으로 지정되고, 앞으로 의평원의 인증을 받지 않으면 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서남의대가 계속 인정평가를 거부하면 국내외적 고립과 함께 실질적인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