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대병원에서 디스크수술을 받은 인도네시아 고위 관리가 수술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자국의 다른 환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겠다고 밝혀오자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병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정재윤(정형외과) 교수팀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고위 관리의 요추간판탈출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자는 수술후 이틀만에 본국으로 돌아갔고, 몇일 후 전남대병원에 감사의 연락을 취해왔다.
그는 “정재윤 교수의 명성을 듣고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수술후 전혀 통증을 못 느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그는 “모국에서 치료를 받는 것 이상으로 편안하게 치료를 받았다”며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나 같은 질환의 환자가 조만간 전남대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윤 교수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 척추분과 이사회에서 2011년부터 3년간 회장으로 선출될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정 교수는 “전남대병원의 의료수준은 국제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다”면서 “병원 차원에서 외국환자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환자는 고위 관리인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 질병정보 보호 차원에서 실명을 밝히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다만 정 교수가 수술을 잘한다는 명성을 듣고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