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종합비타민제의 30%이상이 표시된 것보다 적거나 많은양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ConsmerLab.com이 발표했다.
ConsmerLab.com은 건강 보조식품 및 영양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을 평가하는 회사. 건강보조식품 제조사나 공급사로부터의 재정적 지원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회사이다.
3종의 소아용을 포함한 수종의 종합비타민 제품을 검사한 결과 비타민A, 엽산, 니아신 및 아연등이 최대 허용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A의 하루 권장량은 1,300IU이고 최대 허용치는 3천IU인데 비해 일부 소아용 제품의 경우 5천IU이상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비타민A의 과다 복용은 단기간에는 오심과 시야 혼탁이 발생하고 장기간으로는 골연화 및 간장애가 발생한다고 관계자는 우려했다.
성인용 비타민제 역시 일부 제품에서는 과다의 엽산이 검출됐으며 납에 의해 오염된 제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종합비타민제에서는 비타민A함유량이 표기량의 66%에 그쳤으며 엽산 및 칼슘의 양도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