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제4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주일억 전 국제여자의사회 회장(사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일억 선생은 1970년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의사의 국제학회 활동 지원 및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국제사회에 한국여자의사회를 알리는 데 초석을 마련했다.
그는 국제여자의사회 부회장 겸 서태지역 회장을 거쳐 1987년 제20차 이태리 소렌토 총회에서 당당히 제22대 국제여자의사회 회장으로 당선되어 적극적으로 활동함으로써 한국여자의사회의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국제 감각과 능력을 갖춘 후배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뿐만 아니라 9년간 국제여자의사회의 실질적인 의사 결정권자로 활동하며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위선양에 기여하고 있는 인사를 발굴하고,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 활동을 고양하기 위해 2006년 한국화이자제약 후원으로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26일 63시티에서 개최되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석상에서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