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이 원외처방약제비 환수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변웅전 위원장은 26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61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원외처방약제비 환수법안이 뜨거운 감자이나 의료계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환수법안 문제로 주수호 회장이 국회에 살다시피 법안 반대에 목매는 노력을 했다”면서 “내일(27일) 아침 10시 병협회장과 주요 의료원장 등과 마지막으로 조율하겠다”며 환수법안 문제점 해결을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변웅전 위원장은 “의사들의 오랜 경험에 비춰 왜 특정약을 처방해야 하는지에는 환자가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제가 국회의원이 된 부분에 의사들의 노력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의협 주수호 회장과 경만호 차기회장이 주경야독 심정으로 열심히 한다면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변웅전은 의사들의 편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겠다”며 환수법으로 갈등이 고조되는 의료계와의 중재에 해결사 역할을 자청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7일 전체회의에서 원외처방약제비 환수법안을 상정해 보복위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