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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리베이트 양성화 반발…리펀드제 유보

정부-가입자 입장차 팽팽…제도소위서 검토 후 재논의키로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9-05-08 12:07:28
필수의약품에 대한 리펀드제도 도입 시도가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8일 오전 회의를 열어 희귀의약품 등 필수의약품의 약가협상방법의 하나로 리펀드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리펀드제도란, 필수의약품 등 공급자가 독점력을 갖는 의약품의 약가 협상시 제약사가 요구하는 약가를 수용하는 대신 그 약가와 건보공단이 원하는 약가와의 차액을 환원하는 방법이다.

복지부는 동 제도 도입시 필수의약품의 공급을 원활히 하면서도 재정적으로는 건보공단이 원하는 약가가 결정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동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그러나 가입자단체들이 "리베이트를 양성화는 것이 필수약제의 공급방안이 될 수는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논의가 무산됐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필수약제 공급문제의 핵심적인 원인은 제약회사의 과도한 독점권과 이를 제어할 방법이 전혀 없는 국가 간의 힘의 불균형 때문"이라면 "이 같은 상황에서 리베이트를 양성화하는 것은 제약사에 또 다른 칼을 쥐어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의 약가협상 방식과 비교해서 리베이트를 통한 협상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근거도 없다"면서 "비공개로 진행될 리베이트의 특성을 고려할 때, 공단의 협상력은 더욱 협소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가입자측의 의견이 이 같이 팽팽히 맞섬에 따라, 건정심은 일단 리펀드제도에 대한 도입논의를 다소 유보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건정심 관계자는 "리펀드제도를 두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려 일단 제도개선 소위에서 논의를 진행한 뒤, 차후 건정심에서 재심의키로 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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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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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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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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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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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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