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전세계 유행 기간에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Tamiflu)'의 사용기간을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높여야 한다고 유럽 의약품청이 8일 밝혔다. 또한 아기와 임산부에 사용을 권장 한다고 덧붙였다.
타미플루는 GSK의 '릴렌자(Relenza)'와 함께 돼지 독감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 전세계 유행이 공표된 기간에는 타미플루의 유효기간을 현행 기재된 유효기간보다 2년 더 연장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새로운 인플루엔자의 유행 기간 동안 필요할 수도 있다며 최근 유효기간이 만료된 타미플루 캡슐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약물을 폐기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유럽 의약품 기구는 일반적으로 복용을 권고하지 않았던 산모와 아기들도 전세계 유행 기간에는 타미플루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전세계 유행기간 중에는 임산부와 수유부, 1세 이하의 소아의 경우 타미플루 사용에 의한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사들은 각 환자의 위험성과 유익성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