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 MSD에 따르면 머크와 산텐제약은 최근 개방각 녹내장 및 고안압증에서 상승된 안압을 감소시켜 주는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인 '타플루프로스트(tafluprost)'에 대한 전 세계적인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보존제 첨가 및 보존제 무첨가 타플루프로스트는 여러 유럽 및 북유럽 국가와 일본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이외의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도 허가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계약 조건에 따라 머크는 미공개 대금 및 도입비와 함께 향후 타플로프로스트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하는 대신 서유럽 (독일 제외), 북미,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독점적인 상업적 권리를 갖게 된다.
동유럽, 북유럽,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부분 국가에서의 상업적 권리는 산텐이 계속 유지하게 된다. 머크는 독일 및 폴란드에서 산텐에 판촉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타플루프로스트가 허가된다면 산텐은 미국에서 공동 판촉 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프랑스 파리 Quinze-Vingts 국립 안과 병원의 크리스토프 보두앵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다양한 안과 질환을 앓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에 내약성을 보이지 않는다"며 "타플루프로스트는 최초의 보존제 무첨가 프로스타글란딘 제제로서 개방각 녹내장 및 고안압증에서의 안압 상승에 대해 중요하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산텐사의 회장이자 CEO인 아키라 쿠로카와 회장은 "타플루프로스트 라이센스 계약 체결은 기념비가 될 것"이라면서 "머크와의 이번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우리는 추가적인 다른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상당히 확대할 수 있도록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머크의 신경과학 및 안과학 부문의 책임자이자 의사이며, 부사장인 블라드 호게뉘는 "안과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산텐으로부터의 이번 tafluprost 라이센싱은 녹내장 환자들을 위한 국소 치료제에 대한 머크의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50년 후에도 머크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선하도록 안과 분야 연구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넓히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