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의 6년 이내 알쯔하이머 질환 위험성을 정확히 예측하는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고 13일 Neurology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각이나 운동의 느려짐과 같은 위험인자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이용시 6년 내 노인의 치매 발생을 절반 정도 예측가능하다고 말했다.
UCSF의 데보라 반스 박사는 알쯔하이머 질환의 위험성을 예측하는 기구가 있음으로 인해 고 위험 환자를 더 주의 깊게 살펴볼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조기 알쯔하이머 질환을 치료하는 약의 개발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체크리스트는 고령, 사고 능력 점수, ApoE4 유전자 여부등 알쯔하이머 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인자들에 대해 15포인트 범위로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체중 미달, 심장 우회수술 경험, 금주 여부, 또는 셔츠 단추 잠그기와 같은 신체능력 저하와 같은 항목도 포함하고 있다.
이 체크리스트에서 8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사람의 경우 향후 6년 내에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류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팀은 치매 증상이 없는 평균 연령 76세인 노인 3천3백75명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으며 이 중 480명이 6년 동안 치매에 걸렸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평가한 결과 고득점을 받은 사람의 56%가 6년 이내에 치매에 걸렸으며 점수가 중간인 사람은 23%, 낮은 사람은 4%가 치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체크리스트가 대상자의 88%를 정확히 분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그러나 반스 박사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 체크리스트의 정확도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