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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쟁조정법안 확정…과실 입증책임 '분배'

심재철 의원, 내주 발의 "사법부 상식 따르는 게 최선"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9-05-20 12:35:37
의료분쟁조정법안이 이르면 내주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입증책임과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의사와 환자가 적절히 책임을 분배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20일 국회 심재철 의원실(보건복지가족위·한나라당)에 따르면 금주말까지 동료의원들의 공동발의 요청접수를 마감한 뒤 이르면 내주 초, 늦어도 이달 중으로 '의료분쟁 조정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법안은 일단 앞서 공개됐던 가안을 그대로 따르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의료분쟁의 조정 및 중재, 피해의 구제 등을 담당할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의료사고 또는 과실에 대한 입증책임은 환자와 의사가 분배하는 것으로 명시, 법원의 판례입장을 반영해 조정위원회에서 이를 논의하도록 한 것.

향후 법안 심의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의료계의 첨예한 공방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의료분쟁 조정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 주요 내용
"입증책임 분배가 최선…완전전환시 방어진료 등 부작용 우려"

이와 관련 심재철 의원실은 "임증책임을 둘러싼 논란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다각도로 고민했고, 현재로서는 입증책임을 분배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의 특성상 기존의 민법에 따라 소비자가 모든 입증책임할 경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의료인에게 그 책임을 전부 지울 경우 무분별한 소제기와 이로 인한 방어진료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

때문에 전문성을 갖춘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서 기존 사법부 판결상식에 따라 사례별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으로 큰 방향을 정했다는 얘기다.

심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에 명시된 의료분쟁조정위원회의 역할이 기존 사법부의 역할과 같다고 보면 된다"면서 "때문에 분쟁조정위에서 기존의 판례라던지 사법부의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심재철 의원실은 조만간 입법 공청회 자리를 마련해 동 법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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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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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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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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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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