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의사의 연수입이 7820만원으로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가 지난해 각과별 의사 30명을 대상으로 연수입을 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피부과의사에 이어서는 외과의사가 7051만원, 소아청소년과의사가 6907만원, 비뇨기과의사가 6667만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성형외과의사는 5788만원, 이비인후과의사는 5631만원이었으며 가장 연수입이 낮은 진료과는 가정의학과로 4918만원이었다.
또 치과의사는 연수입이 7188만원, 한의사는 5859만원, 약사는 3841만원이었다. 간호사는 2461만원, 간호조무사는 2003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업연구센터는 각과별 향후 직업전망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정신과의사와 영상의학과의사는 각각 70%, 58%가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다.
반면 산부인과의사의 50%, 소아청소년과의사의 47%, 내과의사의 46%가 앞으로 일자리가 줄어 직업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관계자는 "국세청 자료를 활용할 수 없어 연수입을 직접 물어보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해 실제 수입보다 적게 보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