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대표이사 강보영)은 26일 2009년 합동추도제를 열었다.
합동추도제는 한해 동안 병원에서 입원치료중 영면한 고인의 위패를 모시고 유가족을 초대해 함께 추모하고 위로하는 자리로 안동병원은 지난 1998년 이후 매년 개원기념일에 맞춰 개최하고 있다.
13층에 마련된 임시추도장에는 아내를 먼저 보낸 백발의 촌로와 남편을 떠나보내고 훌쩍 주름이 늘어난 촌부, 아들과 딸, 손자, 손녀 등 110여 가족 200여명이 참석해 위패를 어루만지고 국화를 헌화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안동병원 강보영 대표이사의 추도사를 시작으로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 각 종교단체의 추모의식이 거행되고 의사, 간호사 및 직원들과 유족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