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의약게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의료기기 업계는 오는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될 '제2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오늘(27일) 발송 예정이던 보도자료를 취소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29일이 노 전대통령 서거에 따른 추모 분위기와 국민장 발인일이 29일로 결정된 점을 감안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같은날 주한연합상공회의소(EECCK)와 복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의약분야의 윤리적 사업 관행' 주제의 세미나도 내달 11일로 연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재희 복지부장관이 국민장 발인 행사에 참석하기로 한데 따라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국내 의약업계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공동의 윤리서약서를 채택하고 다국적의약산업협회 피터 야거 회장은 최신 자료의 제공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학회 지원 양성화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었다.
심재철 의원과 병원협회과 공동으로 28일 개최할 예정이던 '의료선진화 정책토론회 및 의료관광 전시회' 행사도 내달 9일로 일정이 조정됐다.
병원협회는 노무현 전대통령 국민장이 치뤄지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