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서울성모, 7일간 심정지 환자 3명 살려

응급센터 박규남 교수, "연구·시설·진료 등 독보적"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09-05-28 12:20:08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성모병원에 심장이 멎은 환자 3명이 이송됐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4%. 하지만 응급의료센터는 이들 모두를 살려내는 기적을 이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를 이끌고 있는 박규남 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의 시스템덕에 이같은 성과가 가능했다고 말한다.

박 센터장은 28일 "서울성모병원이 갖춘 응급의료시설과 체계적인 진료시스템 덕에 이러한 기적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가톨릭의료원은 최근 응급의료시스템 개선작업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을 비롯, 산하병원들의 응급실 환경을 완전히 바꿔놨다.

환자가 이송될 경우 '심정지 및 심정지 유사 환자를 위한 소생실'이나 '외상 소생실'로 즉시 분류돼 24시간 대기중인 응급소생팀이 투입된다.

또한 소생실 환자가 각종 촬영이나 검사가 필요할 경우 원웨이(One-Way) 방식으로 즉시 절차수행이 가능해 환자들의 회복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

특히 응급조치가 끝나면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및 중환자 전문의로 구성된 협진팀이 투입돼 심정지의 원인이 된 뇌상해, 심부전, 전신성 염증 등을 관리하게 된다.

박규남 센터장은 "각 팀이 규기적으로 연결돼 심정지 후 응급조치부터 소생 후 환자 사망률을 높이는 심폐 소생 후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까지 최대한 낮추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최근 3명의 심정지 환자는 치료적 저체온 요법 등 집중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었다.

박 센터장은 "지난 10여년간 쌓아온 연구, 임상 실적과 최신 응급의료 시설,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국내 심정지 환자 소생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적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은 다양한 개선책을 준비중이다. 우선 가장 중점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은 의사가 직접 현장에 출동하는 전문소생구급대.

박규남 센터장은 "심정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소생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의사가 현장에 직접 출동하는 병원 중심의 전문소생구급대 출동 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9 구급대를 포함한 관련 임상과들과도 보다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심정지 환자의 발생부터 소생 및 퇴원까지 포괄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제일의 응급의료 전문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