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학계가 포사맥스, 악토넬 등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 장기 투여시 발생할 수 있는 악골괴사 부작용 예방과 대처방안을 담을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
대한골대사학회 내분비학회 구강외과학회 등으로 구성된 'Korean Positioning Meeting(KPM)위원회'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악골괴사 가이드라인 제정작업을 벌여왔다.
내분비학회 임승길 이사장은 3일 이같이 밝히면서 조만간 가이드라인을 공식 발표하고 임상 현장에서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4용지 8장 분량인 가이드라인은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시 악골괴사 부작용 예방을 위해 의료인이 취해야 할 사항, 부작용 발생시 유형별 대처방안 등을 담고 있다.
학회는 마지막 확인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공식 발표 이전에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주께나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승길 이사장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가이드라인이 제정되어 적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가이드라인이 없었다"며 "가이드라인이 악골괴사 부작용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의대와 치대 연구진은 최근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장기투여에 따른 악골괴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0.04%~0.06%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