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약물인 '리탈린(Ritalin)'이 일회 투여로 소아의 근육 조절 및 운동을 일시적으로 개선한다는 소규모 연구결과가 4일 Behavioral and Brain Functions지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복합형 ADHD와 거의 동일한 과운동장애(hyperkinetic disorder)로 진단받은 24명의 남자 소년들은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반적으로 복합형 ADHD 소아의 경우 근육 긴장도가 증가해 정상적인 움직임이 방해를 받게 된다.
노르웨이 Stavanger 대학 연구팀은 복합형 ADHD 또는 과운동장애가 있는 8-12세 소아 24명에게 하루는 리탈린을 투여 하고 다른 하루는 위약을 투여했다.
대상 소아들은 약물 투여 전과 투여 90분 후 협력, 균형 및 운동 조절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리탈린을 투여한 경우 공을 던진다거나 공중에 발을 드는 등의 행동에 일시적인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손의 움직임도 개선돼 리탈린 복용 후 글씨 쓰기도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