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1~7세의 취학전 어린이를 중심으로 전염력이 높은 수두와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원에 대한 소아전염병 표본 감시 분석 결과 매년 5월~7월과 11월~1월에 지역적으로 산발적 또는 집단적으로 유행하는 수포성 발진을 보이는 수두가 금년에도 유행조짐을 보이고 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세 이하의 어린이를 중심으로 손, 발, 입에 수포성 구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의 발생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두와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수용시설, 유치원, 학교 등에서 확산이 우려되며 면역저하자들은 감염시 중증 질환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임신 중에 감염되면 선천성기형이나 신생아 사망이 우려되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외출 후엔 반드시 손발을 씻으며 양치질하는 등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