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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10년 안에 세계 10위 도약"

이정신 원장 발표…"아산판 미네소타 구상 시행"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9-06-22 14:52:56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정신)이 개원 30주년을 맞는 2019년에는 세계 10대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정신 병원장
서울아산병원은 22일 개원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5년 이내에 인지도와 신뢰도, 의료수준, 연구역량에서 아시아 1위, 10년 안에 세계 10대 병원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신 병원장은 “개원 20년을 맞아 아시아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지금까지의 의료체계 개념을 과감히 버리고 획기적인 환자질환 중심 의료로 바꿔 나갈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병원이 만들어 놓은 진료체계에 따라 환자들이 진료, 검사, 수술을 받는 소위 공급자 중심에서 탈피해 환자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병원장은 이같은 환자 중심 진료방식의 예로 암환자 통합진료를 들었다.

이 병원장은 “환자가 의사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처음 병원에 오면 해당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방향 등을 회의체 방식으로 원스톱으로 진행하겠다”면서 “암환자 진료에 먼저 적용하고, 앞으로 점차 확대해 통합진료가 필요한 의료분야에는 모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의료제도, 보험수가 등으로 보면 이같은 통합진료가 비효율적이고, 저생산적이지만 진정한 환자 중심 의료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기 위해 기꺼이 가기로 결정했으며, 이같은 선진 의료서비스의 혜택을 모든 한국 환자들이 받을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는 현재 3개의 통합진료실을 두고 있으며, 올해 1~5월까지 모든 진료과 의사들이 한자리에서 동시에 진료하는 통합진료를 통해 669명을 진료했다.

이와 함께 서울아산병원은 중개연구와 바이오산업 연구를 접목해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 병원장은 “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암 연구중심병원사업단으로 선정돼 5년간 약 3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가시적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서울아산병원은 아산메디컬캠퍼스를 한국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의생공학 융합연구센터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7월 지상 13층, 지하 4층, 연면적 7800평 규모의 신축 연구소를 착공한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위치한 아산교육연구관과 함께 국내 최고의 연구 인력과 최첨단 연구 장비를 갖춘 연구소로 거듭 나겠다는 것이다.

아산판 미네소타 프로젝트인 ‘아시아 속의 아산(Asan in Asia)’ 구상도 언급했다.

‘미네소타 프로젝트’는 한국 전쟁을 전후해 한국 의사들을 초청, 무료로 의학연수를 시켜준 미국 정부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것이 한국 의학 발전의 뿌리가 된 바 있다.

이 병원장은 “미국으로부터 받았던 미네소타 혜택을 이제 아시아 국가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면서 “서울아산병원의 간이식, 심장, 암치료, 뇌신경, 척추수술 등이 세계 최고라는 검증을 받고 있어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에게 돌려줄 수 있는 역량과 자격이 있다”고 못 박았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에는 연간 300여명의 외국의사들이 장단기 연수를 받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산판 미네소타 프로젝트는 순수하게 서울아산병원이 연수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이 현지국가 의사들을 지원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받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들 지원 프로그램 이외에도 서울아산병원은 자비를 들여 연수받기를 원하는 의사들에게 숙박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 지상 14층, 지하 2층, 연면적 9300평 규모의 의사, 간호사들을 위한 기숙사와 외국의료인 및 연구자 전용 100실 규모의 게스트 하우스를 착공한다.

이 병원장은 “현재 국내 몇몇 병원들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은 직접 환자를 유치하는 형태이지만 아산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신뢰하고 우호적인 생각을 갖는 아시아권 의사들의 저변 인프라를 확장시켜 나감으로써 외국 환자들을 추천 의뢰받는 네트워크를 추구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차세대 의료발전을 이끌 주역들을 육성하기 위해 인재 교육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에서 각 분야별로 나눠져 있는 의사 교육, 간호사 교육, 환자 교육, 행정관리자 교육 등 모든 교육체계를 통합하고, Paramedical Person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 및 자체 교육을 강화해 고도로 전문화된 의료인을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정신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인지도와 신뢰도, 의료수준, 연구역량 평가에서 5년 이내에 아시아 1위에 오르고, 10년 안에 세계 10대 병원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장기 설계를 완료했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스페인 국립연구회의가 웹 기반으로 조사한 세계 병원 인지도 랭킹에서 국내 1위, 아시아 7위, 세계 85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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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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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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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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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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