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가 대마초는 한약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최근 방영된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영화배우 김부선이 "대마초는 한약"이라고 발언한 것에 따른 것.
한의협은 "대마의 씨 '마인'만 약재로 사용하며 이 또한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국민들의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대한본초학회 김인락 회장(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대마초는 한약이 아니며, 대마에서도 씨만 ‘마인’이라고 하여 한약에 사용할 뿐이다"라며 "이는 마치 인삼이라 할 때 뿌리만 한약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한의사협회 최방섭 부회장(약무담당)도 "대마초를 치료제로 사용하는 한의사는 단 한명도 없으며, 마인의 경우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극히 제한적으로 처방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국민들이 대마초를 한약재로 오인하는 일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