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흉부외과와 외과 전문의가 해당과목과 관련된 전문행위를 할 경우 수가가 각각 100%, 30%씩 가산된다.
흉부외과-외과 전문의 수가가산, 어디서 얼마나 오를까?
29일 메디칼타임즈가 각 과목별 다빈도 행위를 중심으로, 가산제도 전후의 수가를 비교, 정리해보았다.
승모판 인공판막치환술 수가, 일반 96만6000원-흉부외과 전문의 193만원
복지부 및 심평원에 따르면 이번 수가가산조치로 흉부외과의 경우 201개 처치 및 수술 의료행위에 대해 흉부외과 전문의 시술시 100% 가산한 수가가 적용된다.
흉부외과의 대표적인 수술 중 하나인 인공판막치환술을 예로 들어보자.
현재 승모판 인공판막치환술의 수가는 96만6420원. 외과계열 수가가산이 적용되는 7월1일이후 해당 행위를 흉부외과 전문의가 시행한다면 수가의 100%를 가산해 총 193만2840원을 받게 된다.
삼첨판 인공판막치환술, 대동맥판 인공판막치환술 수가 또한 흉부외과 전문의가 시술할 경우 현재보다 2배가 많은 수가가 적용된다.
충수절제술 수가 21만3860원…외과 전문의가 하면 27만8020원
이번 수가가산으로 외과의 경우에는 총 322개 항목에 대해 외과 전문의 직접 시행시 30%의 가산수가를 받게 된다.
외과의 대표적인 수술 중 하나인 충수절제술(단순)의 경우 외과 전문의가 시술할 경우 기존 수가(21만3860원)보다 30% 많은 27만8020원을 적용받게 되는 것.
외과에서 많은 담낭절제술이나 위아전절제술, 갑상선악성종양근치수술 등도 외과 전문의가 직접 시술하면 기존보다 가산된 수가가 인정된다.
한편 외과계열 수가가산으로 추가로 투입되는 재정은 흉부외과의 경우 486억원, 외과의 경우 433억원 수준으로 추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