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스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 결핵균의 약물 내성을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2일 PLoS Computational Biology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레보도파의 효과를 증강 시키는 약물인 발렌트사의 ‘타스마(Tarmar, tolcapone)'과 노바티스의 ’콤탄(Comtan, entacapone)'이 다제 내성 및 광범위 내성 결핵균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UC 샌디에고 대학의 사라 킨닝스 연구원은 컴퓨터 모델과 실험실 연구를 통해 내성이 있는 결핵균 치료에 적합한 약물을 찾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콤탄과 타스마의 활성성분이 다제 내성 결핵균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물들은 COMT라고 불리는 뇌 물질을 차단해 파킨슨 약물의 분해를 막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이 약물 구조가 결핵균의 보호세포벽을 쌓는데 필요한 물질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스마는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콤탄이 더 안전한 결핵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