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GSK의 ‘써바릭스(Cervarix)'를 두 번째 자궁 경부암 백신으로 승인했다. 이로서 UN 기구 및 협력기구들은 전세계 가난한 나라에 써바릭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GSK는 이번 WHO의 승인으로 인해 써바릭스가 전세계에 빠르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HO은 써바릭스에 앞서 경쟁품인 머크의 ‘가다실(Gadasil)'도 승인 한 바 있다. 이번 써바릭스의 승인으로 두 제품은 기증자 및 여러 기구들의 선택에서도 경쟁을 하게 됐다.
한해 28만명의 자궁경부암 사망자 중 80%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서구에서는 이른 진단과 치료로 자궁경부암 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국제 의료 단체 GAVI는 73개 최빈국을 위한 자궁경부암 구매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자궁경부암 백신은 가난한 국가에서 접종하기엔 너무 비싼 상태, GAVI 관계자는 제약사들과 협상 중이며 머크와 GSK가 더 싼 가격에 백신을 기부자들에게 판매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