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 발전을 위한 한일간 공동 협력 방안 세미나가 최근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의협 경만호 회장과 문태준 명예회장(의협 국제협력위원장) 그리고 일본의사회 총합정책연구소 선임 고문이자 도카이대학 다케미 게이조 교수와 WHO 서태평양 지역 명예 사무처장이자 지치의과대학 오미 시게루 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문옥륜 인제대학원대학교 교수 및 조재국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지정 토론자로 참여하여 국제보건과 관련한 최근 동향과 양국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다케미 교수는 인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건강 목표로서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일본의 역할과 함께 지난해 홋카이도에서 개최된 세계 8개국 정상회담에 합의한 내용을 소개했다.
오미 교수는 새로 개발된 백신의 사용방법 및 대상 연령층에 대한 고려, 환자 발생시 격리조치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문옥륜 교수는 한일 간의 지리적, 문화적 근접성을 고려하여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양국간 공동 연구 및 협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재국 박사는 건강보험과 보건지출, 보건 통계 등에서 의협과 일본의사회 연구소의 공동 연구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박윤형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일본정부와 민간부분이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국제보건 발전 전략 실행에 있어 의협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 참석자들 간에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문태준 명예회장은 "사회복지에 대한 재원조달의 미비 및 정치 이념적인 차이로 인해서 국민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로 빈부격차 축소에 대한 대책 미비와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부족 등을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