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해, 예방백신과 항바이러스제 확보를 위한 예산을 추가 배정했다.
정부는 1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신종플루 예방백신 및 항바이러스제 구입 등을 위한 소요경비 1233억 5000만원을 2009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할 것을 의결했다.
신종플루 예방백신 및 항바이러스제 구입에 소요되는 전체 재정은 2319억원으로 이중 정부 기정예산 453억원, 교육재정특별교부금 234억원, 특별교부세 86억원, 지방비 312억 5천만원으로 우선 충당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나머지 1233억 5천만원을 2009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정부는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예방백신과 항바이러스제를 확보하기로 했다.
예방백신의 경우 연내 1000만 도즈 (2회 접종시 5백만명분) 확보하는데, 녹십자사가 700만 도즈를 생산하고, 외국제약사(GSK)로부터 300만도즈를 조기공급받기로 했다.
특히 내년 1~2월에는 녹십자사 생산량 500만 도즈를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2∼4배로 확대 생산하기로 했다.
또한 항바이러스제 비축물량을 국민의 20%까지 확대하기 위해 기존 비축분 531만명분(인구의 11%) 이외에 연내 500만명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