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그룹의 유통전문 기업인 보령수앤수(대표 이인영)가 대학병원 피부과 전문의들과 함께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보령수앤수는 최근 종로구 원남동 보령빌딩에서 스킨메드와 화장품 개발과 판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스킨메드는 피부과 전문의 27명이 모여 설립한 화장품 전문회사로 제품 연구 개발을 담당하고 보령수앤수는 제품 기획, 영업 및 판매를 맡게 된다.
제약기업과 피부과 전문의들의 만든 화장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피부과 전문의들이 만든 이른바 '닥터 브랜드 화장품'은 많았으나 실제 제품 개발에 참여하기 보다는 이름만 빌려서 홍보하는 소규모 화장품 회사들이 대부분이었다.
보령수앤수 관계자는 "제약을 기반으로 한 회사인 만큼 기술력과 유통 노하우에 피부과 전문의들의 전문성이라는 강점을 살린다면 최초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이미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들어갔으며 우선적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화장품 뿐 아니라 이미용 기기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