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거점병원 원내조제 허용선 확대 추진 논란

의약품범위·의학적 근거 의료계에 의견조회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9-09-08 06:50:00
복지부가 치료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 치료제와 함께 원내조제가 필요한 의약품에 대해 의료계의 의견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의료계에 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 치료제 외에 함께 투여해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의약품과 의학적 근거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신종플루 감염 확산을 우려해 치료거점병원에서 한시적으로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원내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치료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 의심 외래환자에 타미플루를 처방하면서 항생제, 진해제, 거담제 등 대증치료약물을 동시에 처방할 경우 타미플루는 원내조제하고 다른 약제들은 원외조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 불편 및 신종플루 감염 확산 방지라는 목적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보건당국은 '아직 검토중'이라며 말을 아껴왔다.

그러나 복지부가 의료계에 의견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의학적 근거가 충분하다면, 치료거점병원에서 한시적으로나마 원내조제 대상 의약품을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의료기관에서의 원내조제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거점약국을 확대해 국민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일반의료기관에서까지 원내조제를 허용하면 자칫 의약분업이라는 취지훼손으로 비춰질수 있어 정부당국으로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7일 병원협회에서 열린 '신종플루대응 민관 협의체 실무위원회' 회의에서 복지부는 거점약국을 조속히 2000곳으로 늘릴 수 있도록 약사회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거론되리라 예상됐던 원내조제 확대방안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이날 회의에서)일반의료기관의 원내조제 확대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원내조제 허용보다는 거점약국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