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와 전라남도는 한의학의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증진과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4일 전남도청에서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의사협회와 전라남도는 전라남도 도서지역에 병원선 등을 이용한 무료한방의료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으며, 한의약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한방관련 진흥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또한 우수 한약재 재배·유통 및 제품화사업 등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고, 전라남도 내에서 생산되는 ‘도지사 품질인증’ 우수한약재 생산기반 구축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전남 소재 도서 등 한방의료서비스 소외지역에 대한 한방의료 봉사를 실시키로 하는 한편 전남한방산업진흥원·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활용한 기원이 증명된 한약재의 이력추적관리제도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한의학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의료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올 연말 한의학 드라마 ‘신의’를 통해 한의학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져 한방산업 등 많은 분야에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남에서 한방산업진흥원·약용작물종자보급센처 등을 가져온 것은 우리의 것인 한의학을 적극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언급하고 “전라남도 도민의 입장에서 가장 저렴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전남지사는 “세계기록 유산으로 인정받은 동의보감이 세계 여러나라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방산업화 등에 노력을 하면 한의학은 세계적인 의학으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도 “한의학은 충분한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으며,의료관광분야에서도 한방의료는 한의학적인 효과적인 치료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16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방관련 부서인 ‘보건한방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약재 종자관리, 한방산업화 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