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개발된 폐 백신이 기존 백신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환자의 감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15일자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지에 실릴 예정이다.
COPD환자의 폐렴 위험성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모든 COPD 성인 환자는 PPSV23(23-valent pneumococcal polysaccharide vaccination)이라는 폐렴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COPD 환자에 대한 PPSV23의 효과는 충분하지 않다고 알라바마 대학 연구팀을 밝혔다.
연구팀은 120명의 중등 또는 중증 COPD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PPSV23과 새로운 PCV7 백신을 접종했다.
그 결과 PCV7이 기존 백신에 비해 면역 반응이 더 증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CV7을 접종한 환자의 혈액에서는 폐렴 유발 세균을 사멸하는 효과가 더 컸다.
그러나 접종자의 나이가 많거나 이미 PPSV23을 접종한 사람의 경우 PCV7의 효과가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PCV7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